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2권 > 1923년 > 8월 >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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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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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3년 8월 3일 / 癸亥
제 목 일본 도쿄 등지의 재난 현황을 신문을 통해 알다.
날 씨 잠깐 맑고 잠깐 흐리다.
내 용
헌아(憲兒)가 안동(安東)에서 의인(宜仁)으로 갔다. 풍서면(豊西面) 여자 40명이 면작기수(綿作技手)가 데리고 왔는데, 그 광경을 보니 우스웠다. 신문을 보니 도쿄〔東京〕의 인구가 감소된 수는 백만 명이고 요코하마〔橫濱〕의 사망자는 5만 명이었으며 기아와 익사로 죽은 자가 부지기수여서 강물이 시체에 막혀 흐르지 않을 정도였다고 했다. 인도(印度)에서도 또 지진이 일어 가옥이 매우 많이 파괴되었으나 인명의 손상은 우선 미상이었다. 풍기(豊基) 김백원(金伯元)이 와서 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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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三日【己丑】
乍晴乍陰。憲兒安東宜仁豊西面女子四十名。綿作技手率來。觀之可笑。見新聞。東京人口减少者百萬名。橫濱死者五萬名。飢餓溺水死不知其數。水爲之不流。印度國又地震。家屋破壞甚多。人名之傷。姑未詳也。豊基金伯元來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