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2권 > 1923년 > 7월 >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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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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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3년 7월 19일 / 癸亥
제 목 숙질 아이들이 떠나다.
날 씨 잠깐 흐리고 잠깐 개다.
내 용
용손(龍孫)등 네 명의 종숙질들이 함께 떠났고, 선아(宣兒)는 어제 하회(河回)학교로 떠났는데, 마치 새가 각기 살 곳으로 흩어져 날아가 버린 것과 같아서 자식들을 염려하는 마음이 그지없었다. 미호(眉湖)에 갔는데, 그 곳의 노우(老友)가 와 달라고 청했기 때문이다. 가마를 타고 낮에 신월(新月) 계유(季由) 형의 집에 도착했다. 점심식사를 한 후 이어서 이 형과 더불어 미호에 도착하니 여러 벗들이 교외까지 나와 맞이해 주었다. 성필(聖弼)과 정(鄭) 척(戚)도 마침 와 있어서 그 재당(齋堂)에서 다정히 이야기를 나누었다. 저녁에 종여(宗汝) 형의 집에서 저녁상을 제공했는데, 갖추어 온 것이 매우 성대했다. 밤에 술을 사서 회포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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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九日【乙亥】
乍陰乍晴。龍孫四從叔姪同伴發去。宣兒昨去河校。如鳥各散。䑛念無已。作眉湖行。以其處老友之請邀也。乘轎午抵新月季由兄家。午饒仍與此兄到眉湖。諸益郊■〔迎〕。聖弼鄭戚適來。穩話於其齋堂。夕供宗汝兄自其家。具進甚盛。夜賖酒暢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