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六日【壬申】
晴而熱。午後還家。坡州泉峴面加野里在悳族致書。佛谷山坂盡爲國有。今過査正公示。贷付請願。不可不已。時期將不遠。而限幾年二十円式送去云。門中又生一事。痛歎痛歎。
晴而熱。午後還家。坡州泉峴面加野里在悳族致書。佛谷山坂盡爲國有。今過査正公示。贷付請願。不可不已。時期將不遠。而限幾年二十円式送去云。門中又生一事。痛歎痛歎。
날 짜 | 1923년 7월 16일 / 癸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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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일족 재덕이 대부 청원 차 편지를 보내오다. |
날 씨 | 맑고 뜨겁다. |
내 용 |
오후에 집으로 돌아왔다. 파주(坡州) 천현면(泉峴面) 가야리(加野里)에 사는 일족인 재덕(在悳)이 편지를 보내왔다. 그는 불곡산(佛谷山) 산판은 모두 국유지인데 이번에 사정 공시를 했기에 자금 대부(貸付)를 청원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리고 신청 시기가 장차 머지않으니 돈을 빌려 준다면 한 몇 년 동안에 20원씩 갚을 것이라 했다. 문중에서 또 일을 만들었으니 통탄하고 통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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