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2권 > 1923년 > 6월 >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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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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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3년 6월 1일 / 癸亥
제 목 유정의 곡회에 가다.
날 씨 맑고 뜨겁다. 밤에 한 호미 뜰 만큼의 비가 내리다.
내 용
유정(柳亭)의 곡회에 가서 산남(山南)의 여러 노인들과 함께 종일 이야기했다. 어촌(漁村)의 공팔(公八) 보(甫)와 원촌(遠村)의 친척 손님이 와서 묵었다. 밤에 한 호미 뜰 만큼의 비가 내렸는데, 밭의 곡식은 겨우 구원할 수 있으나 맥답은 아직 이앙하지 못했으니 우려되고 고민됨이 그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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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六月小【十一日大暑。卄六日立秋。初三日初伏。十三日中伏】
初一日【戊子】
晴而熱。往赴柳亭曲會。與山南諸老伴。打話終日。漁村公八甫遠村戚客來宿。夜雨一鋤。僅救田穀。麥畓未移。憂悶無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