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2권 > 1923년 > 5월 >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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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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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3년 5월 16일 / 癸亥
제 목 비가 와서 위로되다.
날 씨 흐리고 가랑비가 왕래하다가 낮부터 쏟아져 그치지 않자 시냇물이 비로소 흐르기 시작했으니 34일 만에 처음 보는 것이다. 밤에 비가 와서 밤새도록 빗소리가 들리다.
내 용
오늘은 올벼를 아직 이앙하지 않은 자들에게 뜻대로 되게 해 주었고, 바싹 말라버린 채마밭의 채소와 밭의 곡식도 또한 목마름을 해소했으니 위로되고 기쁘고 위로되고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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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六日【癸酉】
陰。微雨來往。自午■滂沱不止。溪水始流。三十四日後創見也。今則早秧之未移者可如意。而焦枯之園蔬田穀。■■〔亦可〕解渴。慰喜慰喜。夜雨達曙有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