卄九日【丁亥】
陰。微雨乍飛。曉過先妣諱辰。痛慕罙新。宣兒早發去河校。修付應貫答書。柳亭新開畓。水筩决堤始置。水源甚足。可謂上等之■■〔麥畓〕也。眞正秧坂。今日爲之。
陰。微雨乍飛。曉過先妣諱辰。痛慕罙新。宣兒早發去河校。修付應貫答書。柳亭新開畓。水筩决堤始置。水源甚足。可謂上等之■■〔麥畓〕也。眞正秧坂。今日爲之。
날 짜 | 1923년 3월 29일 / 癸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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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선비(先妣)의 휘신을 지내다. |
날 씨 | 흐리다. 가랑비가 잠깐 날리다. |
내 용 |
새벽에 선비(先妣)의 휘신을 지내니 애통하고 그리운 마음이 더욱 새로웠다. 선아(宣兒)가 일찍 하회(河回) 학교로 떠났는데, 그 편에 응관(應貫)에게 답서를 써서 부쳤다. 유정(柳亭)의 새로 개간한 논에 제방을 터서 수도를 비로소 설치했는데, 수원(水源)이 매우 충만하니 상등의 맥답이라 이를 만 했다. 오늘 참벼의 볍씨를 모판에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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