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2권 > 1923년 > 3월 >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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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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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3년 3월 28일 / 癸亥
제 목 두 아우와 좌재하다.
날 씨 반을 맑고 반은 흐리다. 저녁에 동풍이 불고 춥고, 실낱같은 빗줄기가 때로 쏟아지다.
내 용
두 아우와 더불어 좌재(坐齋)하니 하늘 끝에서의 동생 응섭에 대한 한결같은 염려 때문에 더욱 회포를 가늠하기 어려웠다. 시장 편으로 응관(應貫)의 편지를 보았고, 겸하여 부조로 제사에 쓰일 물건들을 주었으니 슬프고 감사함이 그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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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卄八日【丙戌】
半陽半陰。夕東風寒。雨絲時灑。與二弟坐齊。而天涯一念。尤難懷也。自市便見應貫書。兼致助奠之物。悲感無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