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九日【丁丑】
晴。撃拘曲會於太古亭。老少賓客尙留三十餘人。唁權進士。又訪白山亭。大小宅排置規模。畧相優劣力量。尤可羨賀。爲人子之道。如是無憾也。■■■■〔拜査夫人族〕大母。與仲嫂氏屡言今行偕去之意。終不聽。甚悶甚悶。
晴。撃拘曲會於太古亭。老少賓客尙留三十餘人。唁權進士。又訪白山亭。大小宅排置規模。畧相優劣力量。尤可羨賀。爲人子之道。如是無憾也。■■■■〔拜査夫人族〕大母。與仲嫂氏屡言今行偕去之意。終不聽。甚悶甚悶。
날 짜 | 1923년 3월 19일 / 癸亥 |
---|---|
제 목 | 태고정(太古亭)에서 곡회(曲會)를 열다. |
날 씨 | 맑다. |
내 용 |
개를 잡고 태고정(太古亭)에서 곡회(曲會)를 열었는데, 노소 빈객이 여전히 30여명이 남았다. 권(權)진사(進士)를 조문하고 또 백산정(白山亭)을 방문했는데, 대소댁의 배치와 규모가 대략 역량의 우열대로 되어 있는 것을 보았는데, 더욱 부럽고 축하할 만하니 사람의 자식 된 도리로서 이와 같다면 유감이 없을 것이다. 사부인(査夫人) 족대모(族大母)를 만나 중수(仲嫂)씨와 함께 이번 돌아가는 길에 같이 갈 뜻을 여러 번 이야기 했으나 끝내 듣지 않으니 매우 고민되고 고민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