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2권 > 1923년 > 3월 >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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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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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3년 3월 3일 / 癸亥
제 목 검군의 편지를 받다.
날 씨 아침에 비가 내리고 조금 개다. 밤에 비가 내리고 그치지 않았다.
내 용
명원(明遠) 척(戚)이 이틀간 머물다가 떠났다. 우편을 통해 검군(檢君)의 편지를 받았는데, 드러난 탈은 면했고, 월전에 보낸 물건은 잘 받아서 장차 전당(錢塘)에 보낼 것이며, 이달 열흘 상간에 살던 곳으로 돌아 갈 것임을 알았다. 그리고 지난달 21일에 보낸 편지였다. 운수(雲叟)가 찾아와서 그를 통해 듣기에 이번 경성(京城)에서 벌어진 착옥(捉獄) 사건은 이인희(李仁熙)가 고발해서였다고 했다. 인심의 험악함이 이 지경까지 이르렀단 말인가? 두렵고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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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三日【辛酉】
朝雨小霽。明遠戚留二日發去。因郵得檢君書。■〔知〕免顯何。月前所去物。利収將向錢塘。今旬間還其住處。乃去月卄一日出也。雲叟來見。聞今畨中之■〔多〕捉獄事。李仁熈告發云。人心之險悪。一至此哉。可畏可歎。夜雨不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