卄六日【甲寅】
晴。仲嫂以車發宜陽覲行。寅兒陪去。以淳伯兄閤甲。在日間也。修賀淳兄。又付石坪令書。今日淸洒家屋。夕大風。率㓜嫂行。可慮也。夜洞會。上下洞斷酒草。更申敦束。
晴。仲嫂以車發宜陽覲行。寅兒陪去。以淳伯兄閤甲。在日間也。修賀淳兄。又付石坪令書。今日淸洒家屋。夕大風。率㓜嫂行。可慮也。夜洞會。上下洞斷酒草。更申敦束。
날 짜 | 1923년 2월 26일 / 癸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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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중수씨가 의양에 근행가다. |
날 씨 | 맑다. 저녁에 바람이 크게 불다. |
내 용 |
중수(仲嫂)씨가 차를 타고 의양(宜陽)에 근행(覲行)을 떠났는데 인아(寅兒)가 모시고 갔으며, 순백(淳伯) 형 부부의 회갑일이 가까운 날에 있기 때문이다. 순백 형에게 편지를 써서 하례 드렸고, 또 석평(石坪) 령(令)에게 편지를 부쳤다. 오늘 집을 청소했다. 저녁에 바람이 크게 부니 어린 아이를 데리고 간 중수씨의 근행이 염려되었다. 밤에 동회(洞會)에서 위아래 동(洞)이 술과 담배를 끊을 것을 갱신하여 돈독히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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