卄二日【庚戌】
乍陽乍陰。軍威華谷殷雅。以其先祖殷公汝霖壇享修稧事來訪。書門啣。■■〔午饒〕以送。■■■〔夜雨來〕。通宵滂沱。已過寒食。前坪諸畓。尙未播麥。而雨又如是。畢竟廢棄。不是細故。憂歎奈何。
乍陽乍陰。軍威華谷殷雅。以其先祖殷公汝霖壇享修稧事來訪。書門啣。■■〔午饒〕以送。■■■〔夜雨來〕。通宵滂沱。已過寒食。前坪諸畓。尙未播麥。而雨又如是。畢竟廢棄。不是細故。憂歎奈何。
날 짜 | 1923년 2월 22일 / 癸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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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군위 화곡 은아가 은여림공 단향 수계에 관한 일로 오다. |
날 씨 | 잠깐 맑고 잠깐 흐리다. 밤에 비가 오고 밤새 쏟아졌다. |
내 용 |
군위(軍威) 화곡(華谷)의 은(殷)아사(雅士)가 그의 선조인 은여림(殷汝霖) 공(公)의 단향(壇享) 수계(修稧)에 관한 일로 찾아왔기에 문중의 함자를 썼고, 점심 식사를 한 후 보냈다. 한식(寒食)이 이미 지났는데 앞들의 여러 논에 아직도 보리를 파종하지 못했고, 비가 또한 이처럼 내리면 결국은 농사를 폐기해야할 것 같으니 이는 작은 걱정거리가 아니다. 우려되고 탄식한들 어찌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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