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2권 > 1923년 > 1월 >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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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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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3년 1월 22일 / 癸亥
제 목 정아가 시험에서 떨어지다.
날 씨 맑고 바람 불고 춥다.
내 용
새벽에 별묘 휘신을 지냈다. 낙좌(洛左) 숙과 인교(仁校) 장(張) 아사(雅士)가 하상(河上)으로 떠났다. 선재(宣在)를 하회(河回) 학교에 보내게 되어 외가에 폐만 끼쳤으니 부끄럽고 군색함이 그지없었다. 춘섭(春燮)이 경성(京城)으로부터 와서 듣기에 정아(定兒)의 시험 본 일은 결국 헛되게 돌아갔고, 허약한 체질에 추위를 맞아 잔력(殘力)도 낭비했으니 분탄하고 분탄하다. 그리고 대구(大邱)로 떠났다 하니 과연 또한 제 뜻대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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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卄二日【辛巳】
晴而風寒。曉過别廟諱辰。洛左叔仁校張雅。發向河上。宣在送去河校。貽弊外家。愧窘無已。春燮來自京城。聞定兒看試事。竟歸虛。脆質觸寒。浪費殘力。憤歏憤歏。而發去大邱云。果又能如意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