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2권 > 1923년 > 1월 >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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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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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3년 1월 7일 / 癸亥
제 목 아중을 예읍으로 보내 정아를 경성으로 보내게 하다.
날 씨 맑다.
내 용
김건여(金建汝)가 찾아와서 다섯 명의 돈을 합하여 1원을 닦아 선계(先禊)에 함께 들어가기를 원했으니 감사했다. 아중(阿仲)이 예읍(醴邑)으로 들어갔는데 그 편에 정아(定兒)를 그의 처가에 보내어 그로 하여금 10일에 경성(京城)으로 일찍 출발하여 올라가게 하였으니 대개 사범학교(師範學校) 시험이 이달 16일에 있기 때문이다. 비록 몇 사람 동반하는 자들이 있으나 어린 나이에 초행길이니 염려됨이 만 갈래다. 또한 그의 입격을 감히 바라지 못할까? 수중에 몇 푼의 돈도 없기에 20원을 빌려서 주었다. 병세로 기력을 떨칠 수 없으니 고민되고 고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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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七日【丙寅】
晴。金建汝來訪。修五人名錢合壹円。願附先禊。可感。阿仲入去醴邑。發送定兒於其甥館。使之初旬日。早發上京。盖师範學校試驗。在今十六日也。雖有同伴數人。弱齡初行。瑕慮萬端。且其入格未敢望者乎。手無分錢。贷二十円以給。病勢難振。苦悶苦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