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1권 > 1920년 > 4월 >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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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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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0년 4월 21일 / 庚申
제 목 외왕고부군의 휘일이 23일에 있어서 하남 외삼촌께 편지를 보내다.
날 씨 맑다.
내 용
유숙한 객이 하상으로 떠나다. 생군이 동곽 길을 떠나는 편에 사형에게 문후 편지를 써서 부치다. 지섭종이 가는 편에 그 아들에게 두서너 가지 물건을 아울러 보내다. 하남에 사람을 보내어 외삼촌께 편지를 올리니 대개 외왕고부군의 휘일이 모레 23일에 있어서이다. 이 때문에 회답을 받았는데, 도객이 날마다 들어왔고, 유정목이 선성이씨 여러 사람을 고소한 일로 하상에서 유정목에게 가문의 형벌을 시행한다고 한다. 선산 낙봉서당에서 통문이 온 것도 풍산의 이씨를 공격하는 것이다. 묵계서당의 통문은 보백당의 서손 김병영이 탈적한 일 때문이다. 낮에 송고 계초형의 종형제, 하회 응화종, 선호 순병종, 교촌 최윤보가 방문하여 오래 만나지 못한 뒤 끝에 상대하니 기쁨을 그칠 수 없었다. 그러나 바쁜 일이 있다고 하면서 붙잡아도 듣지 않고 저물녘에 하상을 떠나니 마음이 섭섭했다. 저녁에 미호 김건여가 일부로 방문하여 중가에서 머무르다. 연일 문객들이 오니 그 뜻은 매우 감사하지만 어지럽고 괴로움이 자못 많다. 어제 지섭 편으로 강세형에게 편지를 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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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卄一日【丙申】
晴。留客發去河上甥君作东郭行。修付查兄問書。祉燮之去。兼送二數物於乃允。走人河南。上舅主書。盖外王考府君諱在再明卄三日。故伏承回答。道客日日入來。而柳定睦以告訴宣李諸人事。自河上施門罰云。善山洛峰書堂通文來到。亦攻討豊李氏。黙溪書堂通文。以寶白堂庻孫金炳泳奪嫡事也。午松皐季初兄從兄弟․河回應華從仙湖淳炳從校村崔潤甫來訪。濶餘相對。欣瀉無已。而謂有忙急。挽執不聽。日曛發去河上。心甚缺然。夕眉湖金建汝委顧。留於仲家。連日問客。其意極感。而擾惱頗多。昨付姜世馨書於祉燮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