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2권 > 1922년 > 11월 >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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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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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2년 11월 14일 / 壬戌
제 목 주재소에서 새해 인사를 하고 선물을 주다.
날 씨 맑고 바람 불고 춥다. 밤에 솜이 꺾일 정도로 추웠다.
내 용
오늘은 양력으로 해가 다하는 날이다. 주재소에서 소략하게 새해 문안 인사가 있었는데, 그들이 돌아갈 때 쇠고기〔黃肉〕와 황감(黃柑)을 보낸 것이 있었으니 감사했다. 벽동(碧潼) 족인 상훈(相焄)이 떠났는데, 또 내년 봄에 만날 기약을 남겨두었다. 그의 편으로 파주(坡州) 진섭(晋燮)씨에게 편지를 써서 답했다. 하회(河回)에 사람을 보내 강헌(江軒) 척조(戚祖)께 답장을 올렸고, 또 응관(應貫)에게 편지를 부쳤다. 종일 좌재(坐齋)했다. 구담(九潭) 위원조(委員祖)께서 계남댁(溪南宅)의 안석제(安石祭)를 지내는 곳에서부터 밤늦게 와서 묵었으니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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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四日【癸酉】
晴而風寒。今日陽歲盡也。住在所畧有歲問。其回有黃肉․黃柑之送。可感。碧潼相焄族發去。又留約明春。而修答坡州晋燮氏書。送人河■〔回〕。答上江軒戚祖。又寄應貫書。終日坐齊。夜寒折綿。九潭委員祖。自溪南宅安石祭。更深來宿。爲參祀事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