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五日【甲子】
乍陰乍陽。早起看雲。黄黒氣滿西邊。行冬至茶薦。寧兒因暇來謁。見二女書。俱安。可喜也。昨日憲兒之入郡。見新聞。則■〔弟〕在■■〔吉林〕。爲法務司■長云。三四年潛踪之行。未知何■〔事〕也。
乍陰乍陽。早起看雲。黄黒氣滿西邊。行冬至茶薦。寧兒因暇來謁。見二女書。俱安。可喜也。昨日憲兒之入郡。見新聞。則■〔弟〕在■■〔吉林〕。爲法務司■長云。三四年潛踪之行。未知何■〔事〕也。
날 짜 | 1922년 11월 5일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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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김응섭 법무사장 되다. |
날 씨 | 잠깐 흐리고 잠깐 맑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구름을 보니 황흑색(黃黑色)의 기운이 서쪽 언저리에 가득했다. |
내 용 |
동지(冬至) 천신 차례를 지냈다. 영아(寧兒)가 방학으로 인해 찾아와서, 그를 통해 두 딸아이의 편지를 보니 모두 편안하다도 해서 기뻤다. 어제 헌아(憲兒)가 군에 들어갔을 때 신문을 보았는데, 곧 응섭 아우가 길림(吉林)에 있고 법무사장(法務司長)이 되었다고 하니 삼사년 동안 숨어 다녔는데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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