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2권 > 1922년 > 11월 >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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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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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2년 11월 2일 / 壬戌
제 목 끝집에서 새사돈 정하는 예를 행하다.
날 씨 맑고 날이 조금 풀리다.
내 용
아침 일찍 식사를 하고 손님들이 떠났다. 장언(章彦) 형은 이번 여름에 경성(京城) 종로(鐘路) 4정목(丁目) 141번지로 이사 갔기에 곧바로 경성을 향해 갔다. 응구(應龜)보(甫)도 떠났다. 사제(沙堤) 조언(朝彦)씨가 어제 송림(松林)에서 묵고 감현(甘縣)으로 들어갔다. 성가(聖可) 종이 돌아가는 편에 구씨(舅氏)께 편지를 부쳤고 겸하여『열심집(悅心集)』1책을 드렸다. 조용함을 익히고 있던 뒤 끝에 서너 날 동안 요란하고 괴로워서 사람으로 하여금 병이 나게 했으나 끝집에서 이미 새 사돈을 정하는 예를 행했다고 하니 그 아름다운 정황이 사랑스러움 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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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二日【辛酉】
晴而小解。早食。客發。章彦兄。今夏。移寓京城鍾路四丁目一百四十一番地。直向於應龜甫去。沙堤朝彦氏。昨宿松林。入甘縣聖可從歸。付上舅氏書。兼呈『悦心集』一冊。習靜之餘。三數日擾惱。令人欲病。而末家之已行査新定■〔禮〕。其滋怳可掬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