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2권 > 1922년 > 11월 >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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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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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2년 11월 1일 / 壬戌
제 목 여러 객들이 떠나다.
날 씨 맑다. 바람과 추위가 자못 혹독하다.
내 용
여러 객들이 모두 작별을 고했으니 서운한 회포만이 아른아른했다. 나는 가마를 타고 오치(烏峙)로 가서 성묘했다. 충효당(忠孝堂) 대부의 수도(隧道; 무덤) 안석(安石)에 찾아가 절도 했다.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윤억(潤億) ․ 윤시(潤蓍) 형이 종일 유점(柳店)에서 차를 기다렸는데, 만원이어서 떠나지 못하고 헌아(憲兒)와 더불어 돌아왔다. 군계(郡季)가 차를 타고 들어갔다. 성가(聖可)는 종가에 머물렀는데, 세 명의 객이 밤에 중군의 집에서 묵었다. 추운 밤에 상차림 해 내는 것이 매우 번거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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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一月大【初五日冬至。二十日小寒】
初一日【庚申】
晴。風寒頗酷。諸客俱告别。悵懷依依。吾則乘轎。往烏峙省墓。拜忠孝堂大夫隧道安石。午火歸家。則潤億潤蓍兄。終日待車於柳店。滿員未果去。與憲兒同還。郡季乘車入去。聖可。留宗家。三客。夜宿仲家。寒夜。供辦甚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