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2권 > 1922년 > 10월 >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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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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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2년 10월 12일 / 壬戌
제 목 면장 편으로 편지를 부치다.
날 씨 맑고 춥다.
내 용
면장이 군내로 가는 편에 순백 형에게 보내는 문병 편지를 써서 부쳤고, 또 족인(族人)이 가는 편에 금계동(金鷄洞) 조언(朝彦)씨의 편지에 답장을 보냈다. 밤에 아이가 돌아와서 또 은행에서 부채를 내어서 식산이자를 갚았다고 했다. 부채 위에 부채가 더한 격이어서 이는 작은 탈이 아니니, 탄식하고 탄식함직했다. 중군이 재산(才山) 낙도(洛圖)의 경매에 관한 일에서 또 휼계(譎計)에 빠져 다만 3분의 1밖에 찾지 못했다고 하니 또한 탄식함직했다. 신사동(新寺洞) 원조(源祖)가 내간상을 당하여 부음이 문득 왔는데 오늘 보낸 것이니 놀라고 슬픔이 그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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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二日【壬寅】
晴而寒。修付淳伯兄問病書於面長便。又答金鷄洞朝彦氏書於族人去。夜還。知又出债於銀行。報其殖産利子云。债上加债。不是細故。可歎可歎。仲君才山洛圖競賣事。又堕谲计。只覔三分一。■〔亦可歎也〕。新寺洞源祖遭其內艱。訃音忽至。乃今日出也。驚怛無已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