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2권 > 1922년 > 10월 >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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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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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2년 10월 5일 / 壬戌
제 목 병태가 감옥에 갇혔다는 소식을 듣다.
날 씨 맑고 바람 불고 춥다.
내 용
앞집의 상제(祥祭)날 때문에 빈우들이 왔다 갔고, 서울 장사동(長沙洞)에 우거하는 공진(公振)이 우연히 와서 고향을 잠시 들렀다가 점심식사를 하고 돌아갔다. 우천(愚川) 부인이 이틀을 머물고 미남(美南)으로 넘어갔다. 밤에 오계(梧溪)족조(族祖)를 만나 듣기에 초곡(草谷)에 사는 병태(秉泰)씨가 이 해 7월 20일 상간에 청주(淸州) 감옥에 잡혀가 구금되었는데 이미 석 달이 지났고, 무사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아마 독립운동과 관련된 일 때문인 듯하니 놀라고 탄식함을 그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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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五日【乙未】
晴而風寒。以前家祥日。賓友來往。而公振方寓長沙洞偶來。故庄暫訪。午饒而歸。愚川夫人留二日。越去美南。夜逢梧溪族祖。聞草谷秉泰氏。今七月念間。捉囚淸州監獄。已至三朔。難於無事云。似爲獨立事也。驚歎無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