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병황일록(金秉璜日錄) > 1권 > 1880년 > 9월 > 12일

김병황일록(金秉璜日錄) 리스트로 첫 페이지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마지막 페이지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2+KSM-WM.1878.4717-20100731.006310200074
URL
복사
복사하기

상세내용

상세내용 리스트
날 짜 1880년 9월 12일 / 高宗17 / 庚辰
제 목 왕고의 꿈을 꾸다.
날 씨 맑다.
내 용
새벽에 왕고의 꿈을 꾸었는데, 근심하는 기색과 가르침이 있었으나 깨고 나서 기록하지 못했다. 식후에 당내의 노소가 일제히 모여 재차와 봉재의 항품을 정했으며 상원의 차례를 폐하고 다시 한식 차례를 정했다. 재차는 전답 합 43두락이고 참봉종제의 증대부의 정한 방식을 따라 나누어서 성책했다.

이미지

원문

十二日【丁丑】
晴。鷄鳴後。夢陪王考而有憂色。兼有敎誨。而斍不能記。一詔愴惘。靡逮之慟如何盡。旣或有事而來誨耶。益復黯黯。飯後堂內老少齊會。定祭差及奉祭恒品。而廢上元茶禮。更定寒食茶禮。祭差田畓合四十三斗落。依参奉從曾大父定式。分而成冊。大抵此祭差磨鍊時。家力極爲富贍。而到今家産所存。可謂十分之一。而爲支孫者。不量宗家手力。六十餘年事一無加减。是果得當之論耶。歷數通一世及吾門。旣遷于別庙。則宗孫田畓幾斗落。分而爲支孫者。亦各出幾兩錢。拮据奉祭補宗。是爲通行之規。而至於吾家支孫。頓無出錢爲宗家拮据之意。只以宗家田畓排定節目。此何意味。然吾旣許之爲吾子孫者。但當軆察奉祭。後拮据之物無使支孫一分錢干犯。齋舍及各處石物。以此中俱成。則豈以一時苟艱爲念哉。日後烏峙祭位以此例遵行。則家力不能支。吾须以此中拮据條。充爻數備納後奉行定式。而克儉克勤。守成先業。是祝是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