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병황일록(金秉璜日錄) > 1권 > 1880년 > 8월 >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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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2+KSM-WM.1878.4717-20100731.00631020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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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80년 8월 24일 / 高宗17 / 庚辰
제 목 투매를 한 김가가 아우의 관을 찾지 못하다.
날 씨 맑다.
내 용
동막산은 바로 우리 집안의 원수인 곳인데 권가 놈의 무덤 앞에 본읍에 사는 김가 놈이 투매를 했고 그를 장사를 지내도록 타이른 자는 바로 현애에 사는 용찬이다. 일전에 권가를 붙잡아 와서 형신을 하니 자기가 마땅히 부에 들어가 김가 놈을 붙잡아 오겠다고 하고 갔다. 며칠이 지나 용찬의 아들이 와서 전하기를 "무덤 주인이 24일에 이장하기 위해 나왔다."라고 하기에 우선 그를 기다렸다. 오늘 오전에 김옥이 와서 고하기를 "무덤을 이장하려고 산에 올라갔는데 어젯밤에 누군지 모르는 놈이 이미 무덤을 파가서 관을 찾을 길이 없기 때문에 감히 왔다."라고 하니 세상에 어찌 이러한 변괴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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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四日【甲申】
晴。東㠳山卽吾家讎地。而權漢塚前本邑居金哥漢偷埋。使之引勸入葬者。卽玄厓居用燦也。日前捉來。右漢刑訊。則渠當入府捉來金漢云。而去▩〔過〕數日。用燦之子來傳。塚主以廿四日移埋次出來云。故姑待之今日朝。金漢來告曰。將掘移次上山。昨夜不知誰漢已掘塚。莊棺尋覓無路。故敢來云。世豈有如許変恠耶。末稍事未知税駕何地。愁亂愁亂。而疑事難明。豈有若此之甚耶。甚訝甚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