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五日【辛巳】
晴。老炎尤肆。令人難耐。會夫氏以書來問。處窮盡道之説。滿紙極懷。吾輩年迫四十一無所成。此叔之發此悔悟。不覺反躬自憐。然自爲期大胡乃若是也。以立志剛火之説。覼縷答送。夜月明如晝。
晴。老炎尤肆。令人難耐。會夫氏以書來問。處窮盡道之説。滿紙極懷。吾輩年迫四十一無所成。此叔之發此悔悟。不覺反躬自憐。然自爲期大胡乃若是也。以立志剛火之説。覼縷答送。夜月明如晝。
날 짜 | 1880년 7월 15일 / 高宗17 / 庚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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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회부씨의 편지를 받고 답장을 보내다. |
날 씨 | 맑다. |
내 용 |
회부씨가 편지로 안부를 묻고, 또 어찌 할 도리 없는 궁벽한 처지를 이야기하며 극심한 회포를 적은 것이 종이 한가득 했다. 뜻을 세우고 크게 굳건해지라는 이야기로 답장을 자세히 적어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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