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四日【庚辰】
支離陰雨。少無霽歇。時薪政極艱可歎。瓮泉之行不得已退待修䟽。李官鬣者牽送鼎兒以滞症食飮専却者。已三四日。見今力强之時此何症㨾。悶憐悶憐。夕陽入簾。似是霽意。不覺爽豁。
支離陰雨。少無霽歇。時薪政極艱可歎。瓮泉之行不得已退待修䟽。李官鬣者牽送鼎兒以滞症食飮専却者。已三四日。見今力强之時此何症㨾。悶憐悶憐。夕陽入簾。似是霽意。不覺爽豁。
날 짜 | 1880년 7월 14일 / 高宗17 / 庚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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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정아가 체증으로 기력이 떨어지다. |
날 씨 | 지리하게 내리는 음산한 비가 조금도 개지 않다. |
내 용 |
비 때문에 옹천으로 갈 일을 부득이하게 물려서 기다릴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씨 벗에게 편지를 써서 말을 끌어 보냈다. 정아가 체증으로 음식을 전폐하고 있는 것이 이미 삼사일이 되었으니 힘이 강성할 한창의 나이에 이 무슨 증세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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