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六日【癸巳】
朝陰。乍晴。不得已専送文性於泮◘付送明紙。而修書廣坪從叔及君奭兄許。事甚迂闊。然旣褙之明紙。置之無用。且從叔主旣在泮舍。而又無關於今番東堂。故爲此專送。其果能於晦日入城。未可必也。
朝陰。乍晴。不得已専送文性於泮◘付送明紙。而修書廣坪從叔及君奭兄許。事甚迂闊。然旣褙之明紙。置之無用。且從叔主旣在泮舍。而又無關於今番東堂。故爲此專送。其果能於晦日入城。未可必也。
날 짜 | 1880년 5월 26일 / 高宗17 / 庚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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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반촌으로 문성을 보내 명지를 부치다. |
날 씨 | 아침에 흐리다. 잠깐 개다. |
내 용 |
부득이하게 일부러 반촌으로 문성을 보내서 명지를 부쳤고 광평 종숙과 군석 형에게 편지를 썼으니, 일이 매우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의 일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이미 명지를 배접하여 두는 것은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다. 또 종숙주께서도 이미 반촌 객사에 계시고 또 이번 동당시와는 무관했기 때문에 이 일부러 문성을 통해 명지를 보낸 것이 과연 그믐날에 도성으로 들어갈 수 있을지는, 반드시 그렇지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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