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六日【癸酉】
早飯道路院。長守貰人负卜而來。午火暮道院。到龍溪院◘下店有嶺外來者。傳岳翁下世之報。驚愕不能定情。然豈有是哉。或有蒼黃疾▩〔恙〕。而有此◘傳耶。甚可驚訝也。乘㒲訪桂幕羡玉宗氏家。留宿。聞各莭姑安爲幸。
早飯道路院。長守貰人负卜而來。午火暮道院。到龍溪院◘下店有嶺外來者。傳岳翁下世之報。驚愕不能定情。然豈有是哉。或有蒼黃疾▩〔恙〕。而有此◘傳耶。甚可驚訝也。乘㒲訪桂幕羡玉宗氏家。留宿。聞各莭姑安爲幸。
날 짜 | 1880년 5월 6일 / 高宗17 / 庚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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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악옹의 하세 소식을 전해 듣다. |
내 용 |
일찍 도로원에서 식사를 했다. 장수가 사람을 고용하여 짐을 짊어지고 왔다. 모도원에서 점심을 했다. 용계원에서 조금 떨어진 가게에 이르렀다. 그 곳에 영남에서 온 자가 있었는데, 악옹(하남 장인)께서 하세하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혹 질양이 아직 창황함에 있는 상황인데 이것이 잘못 전해진 것은 아닐까? 저물녘이 다되어 계막 선옥 종씨의 집을 방문하여 유숙했다. 각 집안의 제절이 우선 편안하다는 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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