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병황일록(金秉璜日錄) > 1권 > 1880년 > 4월 >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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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2+KSM-WM.1878.4717-20100731.00631020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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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80년 4월 26일 / 高宗17 / 庚辰
제 목 정동 윤자승 판서를 방문하다.
날 씨 맑다.
내 용
아침 일찍 정동으로 나가서 판서 윤자승을 방문했는데, 이 대감은 일찍이 숭릉참봉에 재직할 당시에 우리 할아버지[김두흠]께서는 별검관으로 계셨고 그 두 분의 우애가 남달랐기 때문에 일부로 찾아 간 것이다. 그러나 이 대감께서는 어제 한성 판윤에 제수되어 오늘 아침에 임금께 사은숙배 드리러 떠나버렸기에 만나지 못했다. 윤자승의 아들인 한림원 시강 윤세의와 함께 조금 기다렸다가 윤 대감이 조정에서 물러 나오셨기에 뵐 수 있었다. 그는 할아버지에 대해 거듭 칭송하며 정성스럽게 대해 주시는 것이 남달랐다. 옥동으로 가서 김익진 대감 및 윤병정 대감을 뵈었다. 오후에 동당의 시망을 보았는데, 옥동 윤대감이 1소의 상시관을 담당했고, 2소는 상서 정건조가 맡았다. 저녁에 1소에 나가 의막을 정했는데, 서규 척형과 같은 곳에 자리 잡았다. 당숙과 정아는 우선 나오지 않았다.

이미지

원문

二十六日【癸亥】
晴。早朝出貞洞。訪尹判書。滋承此台曾爲崇陵參奉。時王考爲別檢官。契分逈異。故専爲尋訪右台。昨日除漢城判尹今朝作肅◘行未遇。只與其子尹翰林講世誼矣。少傾退朝得拜。累称王考。款對有異。感荷感荷。卽往玉洞見金台翊鎭尹台秉鼎。午後見東堂試。望玉洞尹台當一所上試。二所則鄭尙書建朝也。夕出一所定依。幕與瑞圭戚兄同處。堂叔與鼎兒姑不出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