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三日【庚子】
乍陰乍晴。昨日科出。大科二小科三。初試賞格。令取百人。而吾名竟歸山外。所謂科數。一何奇險也。浩歎浩歎。大科中李奎一卽尙州人。小科中安鎬重朴鎬陽并荣川人也。不覺奇壯。
乍陰乍晴。昨日科出。大科二小科三。初試賞格。令取百人。而吾名竟歸山外。所謂科數。一何奇險也。浩歎浩歎。大科中李奎一卽尙州人。小科中安鎬重朴鎬陽并荣川人也。不覺奇壯。
날 짜 | 1880년 4월 3일 / 高宗17 / 庚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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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어제 치른 과방이 나오다. |
날 씨 | 잠깐 흐리다가 잠깐 맑다. |
내 용 |
어제 과거에 대한 방문이 나왔다. 대과 2인, 소과 3인 초시 상격까지 도합 100명을 뽑았는데 내 이름은 결국 낙방했다. 대과에 급제한 이규일은 상주 사람이고, 소과에 입격한 안호중 ․ 박호양은 모두 영천(榮川; 榮州)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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