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五日【癸亥】
晴。聞試望。則一所洪澈周二所金昌熙蒙点。而自上有嚴飭。甚爲秉公云。事當隨洪台出一所。旣不能容人謀於場內。則取便观二所。亦似得宜。故一接以二所◘定。愚山叔主獨出一所。付明紙三丈。夜深赴門定接。
晴。聞試望。則一所洪澈周二所金昌熙蒙点。而自上有嚴飭。甚爲秉公云。事當隨洪台出一所。旣不能容人謀於場內。則取便观二所。亦似得宜。故一接以二所◘定。愚山叔主獨出一所。付明紙三丈。夜深赴門定接。
날 짜 | 1880년 2월 25일 / 高宗17 / 庚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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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시망을 듣고 2소를 시험장으로 선택하다. |
날 씨 | 맑다. |
내 용 |
시망을 들었는데, 1소는 홍철주 2소는 김창희가 몽점되었고, 임금님의 엄칙이 있어 매우 공정 할 것이라고 했다. 일이 마땅히 홍대감을 따라 1소로 나가는 것이나 이미 1소 과장 내에는 사람들이 가득 차서 수용할 수 없었다. 그래서 편한 데로 선택할 수 있게 되어 2소를 살펴보니 또한 괜찮을 것 같았기 때문에 1접의 인원들은 2소로 확정했다. 우산 숙주께서는 홀로 1소로 나가셨기에 명지 3장을 부쳤다. 늦은 밤에 2소 과장으로 달려가 접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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