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四日【壬戌】
晴。過鍾楼以十二兩貿明紙十逸。午前入泮。從叔主自榮川先來。留待客地相逢其喜可掬。而况無顯頉者乎。但主人父子俱亡。使令無人經過之道甚艱。奈何。路憊轉甚。不得安寢。
晴。過鍾楼以十二兩貿明紙十逸。午前入泮。從叔主自榮川先來。留待客地相逢其喜可掬。而况無顯頉者乎。但主人父子俱亡。使令無人經過之道甚艱。奈何。路憊轉甚。不得安寢。
날 짜 | 1880년 2월 24일 / 高宗17 / 庚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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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반촌에 도착하여 종숙주를 뵙다. |
날 씨 | 맑다. |
내 용 |
종루를 지나서 20냥으로 명지 10일을 샀다. 오전에 반촌에 들어갔는데, 종숙주께서 영천에서 출발하여 먼저 와 머무르며 기다리고 계셨다. 다만 주인부자가 모두 없어서 부릴 사람이 없기에 지낼 방도가 매우 어렵게 되었다. 여독이 매우 심해 편안히 잠을 이룰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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