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九日【己丑】
晴而風。將行廣興行。而參奉三從妹于歸在明日。故暫爲作別。由新陽歷訪景瑞兄。因山作行。路險山重。轎夫善仆艱關。抵靈山庵。夕鍾已罷。欣接隱晦留宿。中室聯枕叙話。寺門淸浄。◘累不到。眞仙境也。
晴而風。將行廣興行。而參奉三從妹于歸在明日。故暫爲作別。由新陽歷訪景瑞兄。因山作行。路險山重。轎夫善仆艱關。抵靈山庵。夕鍾已罷。欣接隱晦留宿。中室聯枕叙話。寺門淸浄。◘累不到。眞仙境也。
날 짜 | 1879년 9월 19일 / 高宗16 / 己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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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광흥으로 떠나려 한다. |
날 씨 | 맑고 바람이 불다. |
내 용 |
장차 광흥으로 떠나려 했으나 참봉댁의 삼종 여동생이 내일 떠날 것이다. 그래서 잠시 작별하였다. 신양에서 경서형에게 들려 함께 산에 올랐다. 이미 저녁 종을 친 뒤라 해은사에서 유숙하였다. 사찰의 고요함은 속세의 허물도 이르지 않았다. 참으로 선계의 경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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