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二日【乙丑】
陰。圉圉起坐。聞元塘瑞奎戚兄今日迎續絃妻云。故作書嘲之。仍付助儀。終日望雨。夕陽還照。旱症可歎。夜服小柴湯一貼。嫂氏服正氣㪚一貼。俱有效驗否。瑞圭兄書來審大都姑安。而俄者相嘲能恬然而好。老新郎甚無廉隅也。可笑可笑。
陰。圉圉起坐。聞元塘瑞奎戚兄今日迎續絃妻云。故作書嘲之。仍付助儀。終日望雨。夕陽還照。旱症可歎。夜服小柴湯一貼。嫂氏服正氣㪚一貼。俱有效驗否。瑞圭兄書來審大都姑安。而俄者相嘲能恬然而好。老新郎甚無廉隅也。可笑可笑。
날 짜 | 1879년 4월 22일 / 高宗16 / 己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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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원당 서규 척형이 처를 새로 맞이하다 |
날 씨 | 흐리다. |
내 용 |
원당 서규 척형이 오늘 처를 맞이했다고 들었기 때문에 비웃는 편지를 써서 조의를 부쳤다. 서규형의 편지가 와서 모든 식구가 우선 편안하고 아까 비웃은 것을 태연하게 좋아하였다. 나이 든 신랑이 너무 염치가 없으니 웃을만하고 웃을만하다. 종일 비가 내리기를 바랐으나 저녁에 볕이 다시 드니 가문 날씨가 한탄스럽다. 비실비실 일어나서 앉았다. 밤에 소시탕 한 첩을 복용하고, 제수씨는 정기산 1첩을 복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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