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병황일록(金秉璜日錄) > 1권 > 1879년 > 4월 > 21일

김병황일록(金秉璜日錄) 리스트로 첫 페이지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마지막 페이지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2+KSM-WM.1878.4717-20100731.006310200074
URL
복사
복사하기

상세내용

상세내용 리스트
날 짜 1879년 4월 21일 / 高宗16 / 己卯
제 목 나와 제수씨가 모두 학증으로 앓다
날 씨 맑다.
내 용
이른 아침에 하인음 한 첩을 복용했다. 이어서 염병을 피해서 죽암정에 올라 오늘 하루를 보내려고 했는데, 부득이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또 한기가 들고 열이 많이 나서 밤새 고통스러웠으니 이번이 다섯 번째이다. 약도 쓰고 여러 처방도 썼으나 모두 효과가 없었다. 어떤 학증인지 모르겠다. 지금은 입술도 이미 부었고 위도 약해져 음식을 억지로 삼키기도 어려워서 원기가 탕진되었다. 뒷방의 제수씨도 이 증세로 오늘 두 차례를 넘겼다.

이미지

원문

二十一日【甲子】
晴。早朝服何人飲一貼。仍避地。登竹岩亭。欲挨過今日矣。未午氣至。不得已拱袖還家。又大發寒熱。通宵苦痛。此是五次也。用藥用方俱無應效。此何瘧症。不勝憂歎。今則脣已瘇而胃且弱。食飲難強元氣盪震。悶憐柰何。後房嫂氏又以此症。今過二次。已經者尤認其苦椘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