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五日【己未】
乍陰乍晴。行寒食茶禮。馬坪韓碩士自京歷訪。聞初六日廷科取七人。而嶠南則龍宫金海各一員得參。而皆寒微之人云。而題則我有老莱衣。此乃正宗樂章也。村內科儒稍稍下來。
乍陰乍晴。行寒食茶禮。馬坪韓碩士自京歷訪。聞初六日廷科取七人。而嶠南則龍宫金海各一員得參。而皆寒微之人云。而題則我有老莱衣。此乃正宗樂章也。村內科儒稍稍下來。
날 짜 | 1879년 3월 15일 / 高宗16 / 己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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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영남에서 2명이 급제하다 |
날 씨 | 잠깐 흐리다가 잠깐 맑다. |
내 용 |
한식 차례를 지내다. 한양에서 온 마평의 한석사가 방문하였다. 초7일의 정과에 7명이 합격하였는데, 영남에서는 용궁과 김해에서 각각 한 사람씩 급제하였다고 들었다. 시제는 ‘我有老莱衣’인데, 이것은 정종이 즐겨 불렀던 가락이다. 촌에서 과거에 참여했던 유생들이 하나 둘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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