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병황일록(金秉璜日錄) > 1권 > 1879년 > 1월 >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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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2+KSM-WM.1878.4717-20100731.00631020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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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79년 1월 5일 / 高宗16 / 己卯
제 목 우천으로부터 척형 선필씨의 부고를 받다
날 씨 맑다.
내 용
광평숙주가 초택행을 나설 때 이방에게 패지를 써서 부쳤다. 집에 돌아온 정아로부터 두 형제분의 편지를 받았다. 나라에 큰 일이 있어서 과거일을 미룬다고 들었다. 우천에서 척형 선필씨가 이달 4일에 죽었다는 부음이 왔다. 대개 이 척형이 작년에 양자 들이는 것을 생각하더니 지금을 준비한 것인가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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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五日【己酉】
晴。廣平叔主發抄擇行。吏房處修牌付去。鼎兒還伏承兩疏,俱平安云。新年信息。可謂甚大也。何慰如之。而聞有大諱事。科期將退云。爲舉子落莫姑舍。果如所聞。則甚罔極罔極。愚川蘭使忽來得訃書。戚兄宣弼氏以今四日棄世。此何事也。此何事也。令人生意頓盡也。况慈仁戚兄遠在京師。亦人理極處也。盖此戚兄之昨年率養或慮。今日而速圖耶。此可爲化者小慰處也.

주석

『고종실록』에는 이 시기에 대왕대비전의 결혼 60돌을 맞아 순조대왕․순원왕후․익종을 추상존호 하는 일이 있었다(고종16년 1월 1일~4일). 그리고 이 시기에 도목정사를 행하여 시상 또는 가자하거나 감제를 시행하고, 과거를 공정하게 치르라는 전교를 내리는 등의 내용이 나오는 것으로 봐서 아마 본문 내용처럼 과거의 기일이 뒤로 물려지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