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一日【乙巳】
曉鷄一唱。歲色倏新。居然三祥不遠。穹壌靡逮之慟。益復罔涯。且親年漸高,喜懼之私。尤難容喻也。雨勢自夜至夕。淋漓不止。村內拜揖之禮。可謂全廢。終鮮善感之人。亦乍不悪。朝行正朝茶禮.
曉鷄一唱。歲色倏新。居然三祥不遠。穹壌靡逮之慟。益復罔涯。且親年漸高,喜懼之私。尤難容喻也。雨勢自夜至夕。淋漓不止。村內拜揖之禮。可謂全廢。終鮮善感之人。亦乍不悪。朝行正朝茶禮.
날 짜 | 1879년 1월 1일 / 高宗16 / 己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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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새해 차례를 행하다 |
내 용 |
새벽닭이 한번 울자 세색이 문득 새로워졌다. 갑자기 세 가지 상서로움이 하늘과 땅에 멀지 않았다. 부모님 생전에 효를 다하지 못했으니 더욱 망극하다. 또한 어버이의 연세가 점점 높아지고, 기쁨과 두려움의 마음을 더욱 말하기 어렵다. 마을 안에서 인사를 드리는 예가 전부 폐지했다고 이를만한데, 좋게 생각하는 사람이 드물고 또한 나쁘지도 않았다. 아침에 새해 차례를 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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