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九日【乙卯】
病勢一直無减。今日重陽茶禮未得參與。只切佳莭倍思之痛。終日雨下如絲。東泉伻來承達卿兄書。審嫂氏若大都平安。可慰。而此兄月前遭㓜女慽云。令人哽塞。與建七諸從因雨打話。頓忘病思。夜用蘇薑湯。
病勢一直無减。今日重陽茶禮未得參與。只切佳莭倍思之痛。終日雨下如絲。東泉伻來承達卿兄書。審嫂氏若大都平安。可慰。而此兄月前遭㓜女慽云。令人哽塞。與建七諸從因雨打話。頓忘病思。夜用蘇薑湯。
날 짜 | 1878년 9월 9일 / 高宗15 / 戊寅 |
---|---|
제 목 | 중양 차례에 참여하지 못하다 |
날 씨 | 종일 비가 내리다. |
내 용 |
병세에 차도가 없어서 중양 차례에 참여하지 못하였다. 건칠 제종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병세를 모두 잊었다. 밤에 소강탕을 복용했다. 동천의 하인이 달경형의 편지를 가져왔는데, 제수씨와 그의 집안이 모두 평안하다고 한다. 그러나 달경형이 한달 전 어린 여식을 잃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