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병황일록(金秉璜日錄) > 2권 > 1885년 > 6월 >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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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2+KSM-WM.1878.4717-20100731.00631020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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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85년 6월 12일 / 高宗22 / 乙酉
제 목 길을 떠나 산양점에서 유숙하다.
날 씨 아침에 안개가 끼고 비가 내리다.
내 용
늦은 식사 뒤에 날씨가 갤 기미가 있어서 길을 떠났다. 마포진 장험천을 지나 신원에서 점심을 먹었다. 본관의 행차도 비에 막혀서 오늘 노목을 통하여 뒤늦게 길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토천 별암을 경유했다. 비를 맞고 산양점에 이르러 유숙했다.

이미지

원문

十二日【己卯】
朝霧和雨羃谷。晩飯後似有晴意。一行齊發。歷馬浦陣場險川。午火新院。聞本官行亦滯雨。今日由老牧後作路去云。不得已由兔遷鱉岩。又冒雨抵山陽店留宿。百骸如砕。足指箇傷痛。寸步難強。悶憐悶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