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병황일록(金秉璜日錄) > 2권 > 1885년 > 2월 >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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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2+KSM-WM.1878.4717-20100731.00631020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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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85년 2월 10일 / 高宗22 / 乙酉
제 목 임곡댁 편으로 이도원의 종상이 지나 담제가 머지않았다는 소식을 듣다.
날 씨 잠깐 흐리다가 잠깐 맑다.
내 용
순흥 임곡댁이 온 편으로, 이도원의 종상이 이미 지났고, 담제가 머지않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단장의 만사를 짓고, 그 아들에게 보낼 위장을 써서 동봉하여 부쳤으니, 대개 도원 형이 나와 더불어 약관 때부터 서로 친했기 때문이다. 그의 재기와 문장이 고인에 부끄럽지 않았으나, 어떤 일로 견책을 받고 초산에 귀양 가 있은 지 10년 만에 겨우 감량되어 적소를 옮기게 되었으나, 끝내 구원을 입지 못하고 위대포의로 세상을 마쳤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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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十日【庚辰】
乍陰乍晴。順興林谷客來。聞李道源終祥已過。中月之制不遠云。故賦短章輓。修其允慰狀。同封以付。盖道源兄與我弱冠相親。而其才器文章不愧古人。以事被譴。在椘山十年。纔量移。竟未蒙救。終於韋布。極可痛惜也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