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十日【庚戌】
晴。季嫂氏終祥奄届。日月易易。質明行祀。而附祀拘於憂故。又未得如禮。意欲退行禫時計。此是開元禮。而先儒以太緩非之。然。事勢所然。何哉。過禫則緩之又緩。何哉。飯後撤筵。鼎兒陪魂廂。去埋墓所。尤庸慨廓.
晴。季嫂氏終祥奄届。日月易易。質明行祀。而附祀拘於憂故。又未得如禮。意欲退行禫時計。此是開元禮。而先儒以太緩非之。然。事勢所然。何哉。過禫則緩之又緩。何哉。飯後撤筵。鼎兒陪魂廂。去埋墓所。尤庸慨廓.
날 짜 | 1885년 1월 10일 / 高宗22 / 乙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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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계수씨의 종상이다. |
날 씨 | 맑다. |
내 용 |
계수씨의 종상이 이르렀다. 동틀 무렵 제사를 지냈으나, 부제사는 천연두 우환의 역고에 구애되어 예(禮)대로 하지 않아서, 담제 때로 물리고자 하는 계획을 생각 해 보았다. 이는 「개원례」에 의거 한 것다. 선유들은 시기가 많이 늦으면 그것도 예가 아니라고 하셨지만, 일의 형세가 그러하니 어쩔 수 없다. 담제가 지나게 되면 부제가 늦은데 또 늦는 것이 될 것이다. 식후에 궤연을 철거하고 정아가 혼상을 모시고 묘소에 가서 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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