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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2+KSM-WM.1878.4717-20100731.00631020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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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84년 10월 16일 / 高宗21 / 甲申
제 목 봉화 명호의 지세를 살피다.
날 씨 맑고 추위가 심하다.
내 용
식후에 문촌을 경유해 갔다. 잠시 금씨의 종선정에 가서 완상했다. 삼가리에서 점심을 했다. 도천을 경유해 갔다. 면로촌에 도착했으니, 이곳이 바로 명호였다. 산천의 형세가, 서쪽은 삼태, 동쪽은 칠성이 있었으며, 주산(主山)은 반달, 안산(案山)은 은하였으며, 큰 하천이 촌락을 감싸고 있었다. 낙동강이 동쪽으로 흐르고, 그 곁에는 거울 표면처럼 물이 잔잔하고 고요한 좋은 지세였다. 다만 황우산이 앞에 임해 있어서 앞이 확 트이지 못하다는 작은 흠이 있었다. 김덕함의 집에 방문했는데, 주인을 만나지 못했다. 도천점으로 되돌아가서 유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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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六日【丁亥】
晴而寒緊。飯後由文村。行暫玩琴氏種善亭。午火三街里。又由刀川。抵眠鷺村。此是明湖。周覽山川形勢。西有三台。東有七星。半月主。銀河案。大川抱村。洛江流靑龍傍。如鏡面而渟滀。分明是勝地。然。但黃牛山前臨。極峻小欠開眼也。訪金德涵家。不遇主。復回刀川店。留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