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八日【己亥】
晴。看反谷等坪。乘㒲還家。參奉宅青洞室。以中風症。蒼黃度了。急往問症而還。未幾不淑。慘愕不可言。且其在腹九朔兒。尤爲罔措。何不歸夫家觀化。乃於積傷無世。怳祖母前。有此光景。不忍言不忍聞.
晴。看反谷等坪。乘㒲還家。參奉宅青洞室。以中風症。蒼黃度了。急往問症而還。未幾不淑。慘愕不可言。且其在腹九朔兒。尤爲罔措。何不歸夫家觀化。乃於積傷無世。怳祖母前。有此光景。不忍言不忍聞.
날 짜 | 1884년 8월 28일 / 高宗21 / 甲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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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참봉댁 청동실이 죽다. |
날 씨 | 맑다. |
내 용 |
반곡 등지에 간평했다. 저물녘에 집으로 돌아왔다. 참봉댁의 청동실이 중풍 증세로 창황하여 죽을 날만 기다리니, 급히 문병하러 갔다가 돌아왔다. 청동실이 얼마 지나지 않아 죽었다. 또한 그의 뱃속에 아홉 달 된 아이가 있었다. 어찌 시가로 돌아가지도 못 한 채 세상을 떠났을까? 하물며 살아계신 조모의 앞에서 이러한 광경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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