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九日【癸卯】
乍陰乍晴。自龍溪歸便。獲承潢山兄書。審大都平穏。洽慰阻懷。而00027江屹嶺之間。詩酒自適。已誇道。九分仙趣。豔仰尤切。春夏間。兩度付轉遞書。似未得見。可歎。
乍陰乍晴。自龍溪歸便。獲承潢山兄書。審大都平穏。洽慰阻懷。而00027江屹嶺之間。詩酒自適。已誇道。九分仙趣。豔仰尤切。春夏間。兩度付轉遞書。似未得見。可歎。
날 짜 | 1884년 5월 29일 / 高宗21 / 甲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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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용계(龍溪)에서 돌아오는 인편으로 부터 황산 형의 편지를 전해 받다. |
날 씨 | 잠깐 흐리다가 잠깐 맑다. |
내 용 |
용계(龍溪)로 부터 돌아오는 인편으로 황산(潢山) 형의 편지를 받아서, 집안 모든 제절이 평온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넓은 강과 우뚝 솟은 고개의 사이에서 시 짓고 술을 마시며 유유자적 하고 살고 있음을 이미 자랑하는 데, 구분 선취되었다. 봄과 여름 간에 두 통의 편지를 전체(轉遞) 편으로 부쳤는데 아마도 받아 보지 못한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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