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병황일록(金秉璜日錄) > 2권 > 1884년 > 5월 >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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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2+KSM-WM.1878.4717-20100731.00631020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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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84년 5월 15일 / 高宗21 / 甲申
제 목 양촌 조주(祖主)의 중상일이다.
날 씨 맑다.
내 용
아침에 양촌(陽村)조주(祖主)의 중상(中祥)에 가서 참여했다. 오천약국(浯川藥局)으로부터 금궤당귀산(金匱當歸散)을 지어서 돌아왔으나, 하인 편에 소합원(蘇合元) 열 개를 되돌려 보냈다. 종종(宗鍾)이 주림을 면하기 위해 인연하여 수십 일을 와서 머물려고 했는데, 종속들 가운데 굶주린 자들이 아마도 원망하고 저주하는 낯빛이 있는 것 같아 부득이하게 새벽에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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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五日【己丑】
晴。朝。往參陽村祖主中祥。自浯川藥局。製金匱當歸散以來。而伻來。蘇合元十箇。還送。宗鍾爲縁免飢。來留數十日矣。奴屬之飢餓者。似有怨咀之色。不得已曉送。薪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