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八日【戊辰】
乍陰乍晴。早飯發行。馳到慶州之阿好里店。逢着一行。欣慰難量石洲翁泄候少差。伏幸。仍爲午火。訪栗洞孫寧德文家。幸拜志山令。景奎兄到門。後又入鄕薦上京。而戊時樣右兄又舉雄云。可賀。夜深後河東令猝患吐泻。達曙澒洞。悶慰而已。
乍陰乍晴。早飯發行。馳到慶州之阿好里店。逢着一行。欣慰難量石洲翁泄候少差。伏幸。仍爲午火。訪栗洞孫寧德文家。幸拜志山令。景奎兄到門。後又入鄕薦上京。而戊時樣右兄又舉雄云。可賀。夜深後河東令猝患吐泻。達曙澒洞。悶慰而已。
날 짜 | 1883년 4월 18일 / 高宗20 / 癸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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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경주 아호리의 여관에 도착하다 |
날 씨 | 잠깐 흐리다가 잠깐 맑다. |
내 용 |
경주 아호리에 있는 여관에 도착해서 일행을 만나니 기쁘고 위로됨이 크다. 율동의 손영 덕문의 집에 방문하여 지산영감을 배알하였다. 경규형이 과거에 급제한 뒤에 홍패를 받아 고향에 돌아오고, 천거되어 서울에 올라가고, 무시에 양석형이 또 아들을 낳았다고 하니 축하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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