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병황일록(金秉璜日錄) > 2권 > 1883년 > 2월 > 10일

김병황일록(金秉璜日錄) 리스트로 첫 페이지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마지막 페이지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2+KSM-WM.1878.4717-20100731.006310200074
URL
복사
복사하기

상세내용

상세내용 리스트
날 짜 1883년 2월 10일 / 高宗20 / 癸未
제 목 천연두가 유행하다.
날 씨 맑다.
내 용
동곽에 계기를 알리러 하인을 보냈다. 천연두가 이웃까지 닥쳤고 구아가 건강하지 않아서 이른 아침에 하남에 통지하여 미시쯤에 짐을 꾸려 아내를 보냈다. 인숙령이 내리신 편지를 받았는데 급히 짐을 꾸려 보낸다고 한다. 이로 인하여 중국의 신하 주복이 조영하를 막은 편지와 이홍장이 금상께 올린 편지를 보고, 이어 러시아 채담사 백지연의 상소초를 보았다. 배운이 도천에서 돌아와 의중형의 답서를 받았다. 옹천 일청 종제가 방문했다. 가마가 돌아와 현필 형의 편지를 받으니 서울 행차를 20일경에 한다고 하고, 고 이종상씨를 대신이 연석에서 아뢰어 도헌제주를 증직한다고 전했다. 인동 장양중 형이 대목정사에서 호조참의에 제수되었다고 한다.

이미지

원문

初十日【辛酉】
晴。專伻送東郭啓期。痘警逼隣。駒兒不健傷乕之腸。不可等待時痘。不得已早朝通河南。未時様治送室人見。今襄期迫近之時。主饋空虗。沒無頭緖尙矣。勿論同氣。情理亦所難安。然邇來厄會。慮無所不到。至有不時出避之夆。亦一愁亂處也。伏承姻叔令下書。急急治送云。而因得見中国臣周馥抵趙寧亥書及李鴻章上今上書。繼見俄國採探使白之衍上䟽草。中間恐動以俄國之必來侵我之事。若將以修省。禦侮之策。陳誡君上矣。末乃以黃遵憲之私議交和之策。勸勉宸衷。如白氏之言。足可爲禦侮之道耶。是未可知也。排云自陶川還。承儀仲兄答書。爲慰爲慰。甕泉一淸從委訪。欣慰沒量。况其姑叔之書。道平安字耶。轎回得見賢弼兄書。京行以念間爲之云。而故李鍾祥氏。大臣筵奏。贈都憲祭酒。奇壮奇壮。而仁同張揚仲兄大政除戶議云。旣賀且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