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一日【癸卯】
乍陰乍晴。鼎兒一直委卧。悶憐而已。問尹一。製柴胡湯二貼煎用。坪城金戚丈文祥氏昨冬登庠。帶恩來訪。多賀多賀。年過七十而任鞍馬之役。極用慰賀。卽發向元塘去。伏愴。梧溪景克族大父又來訪。聞台監氣候平安。村內都莭一安。爲慰十分。
乍陰乍晴。鼎兒一直委卧。悶憐而已。問尹一。製柴胡湯二貼煎用。坪城金戚丈文祥氏昨冬登庠。帶恩來訪。多賀多賀。年過七十而任鞍馬之役。極用慰賀。卽發向元塘去。伏愴。梧溪景克族大父又來訪。聞台監氣候平安。村內都莭一安。爲慰十分。
날 짜 | 1883년 1월 21일 / 高宗20 / 癸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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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평성(坪城) 김문상(金文祥)씨가 관직에 제수된 후 찾아오다. |
날 씨 | 잠깐 흐리다가 잠깐 맑다. |
내 용 |
정아(鼎兒)가 한결같이 누워 있으니 걱정스럽고 불쌍할 따름이다. 윤일(尹一)에게 물어 시호탕(柴胡湯) 2첩을 지어 달여 먹였다. 평성(坪城) 김(金)척장 문상(文祥)씨가 작년 겨울에 성균관에 들어가서 은혜를 입고 방문했다. 나이 70이 넘어 안마(鞍馬)의 일을 맡았으니 너무도 위로되고 축하한다. 즉시 원당(元塘)으로 출발하니 마음이 아프다. 오계(梧溪) 경극(景克) 족대부가 또 방문하여 대감의 기후가 평안하고 마을의 모든 제절이 한결같이 편안하다는 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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