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병황일록(金秉璜日錄) > 2권 > 1883년 > 1월 >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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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2+KSM-WM.1878.4717-20100731.00631020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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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83년 1월 9일 / 高宗20 / 癸未
제 목 하회로 부터 편지를 받다.
날 씨 잠깐 비가 내리다가 잠깐 흐리다.
내 용
춘계(春溪) 하인이 내앞[川前]으로 떠났다. 하동(河東)과 하북(河北)에 편지를 써서 하회(河回)로 사람을 보냈다. 저녁에 하동과 하북 두 어른의 답서를 받았다. 모두 새해에 편안하다는 소식이라 매우 위로가 되었다. 고숙(姑叔)의 편지에 내 편지에서 말한 "훈덕(薰德)" 2자는 지의(指擬)가 순서에 맞지 않다고 굳이 여러 차례 겸양하셨다. 오치(梧峙)의 산지기가 또 청하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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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九日【辛卯】
乍雨乍陰。春溪伻向川前去。修書河東河北。送人河回。夕伏承兩丈答書。俱新年安信也。伏慰萬滿。而姑叔書中。以吾書中薰德二字指擬不倫。退讓屡屡。何必乃爾也。梧峙山直又來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