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병황일록(金秉璜日錄) > 2권 > 1882년 > 2월 >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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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2+KSM-WM.1878.4717-20100731.00631020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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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82년 2월 6일 / 高宗19 / 壬午
제 목 하회현민척숙을 통해 고향의 소식을 듣다.
날 씨 맑고 바람이 강하게 불다.
내 용
집에 편지를 써서 경서형(景瑞兄)이 돌아가는 편에 부쳤다. 방외(方外) 인사를 닦다. 저녁에 하회(河回) 현민(玄民) 척숙이 올라왔지만 집 소식을 들을 길이 없으니 울적한 마음을 표현하기 어렵다. 하회(河回) 현민(玄民) 척숙을 통해 고향 소식을 들었는데, 병산서원(屛山書院)에서 우리 집안에서 글을 보내 어떤 일을 처리했는데, 여경(汝卿) 영감이 또 패지(牌紙)를 보냈다고 했다. 우리 집안에서 그 패지에 답한 내용이 어떤지 모르겠으나 필경 서로 버틸 것 같다. 본손(本孫)이 기필코 서원을 텅비게 만든 뒤에게 그칠 것이니, 이것이 과연 서원의 체모인가? 陶山院至有覔通(??)之舉云 하니 일이 있기까지 하였다니, 이것은 사림에 부끄러움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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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六日【壬戌】
晴而風峭。修家書。付景瑞兄回馬便。修方外人事。夕河回玄民戚叔上來。而家信無由得聞。紆鬱難狀。聞屏院吾門發文區處矣。汝卿令又投牌。吾門答牌。未知辭意之何如。而畢竟相持。甚爲不幸。而以本縣而期於空院乃已。是果院軆乎。陶山院至有覓通之舉云。此可以有愧於士林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