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병황일록(金秉璜日錄) > 2권 > 1881년 > 4월 >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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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2+KSM-WM.1878.4717-20100731.00631020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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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81년 4월 12일 / 高宗18 / 辛巳
제 목 상소에 관한 일로 추국이 있다
날 씨 맑다.
내 용
밥을 먹은 후에 마을 내 10여원과 풍산에 내려갔다. 금오랑이 잡아간 후 고숙형제와 일청 제종들이 모두 머리를 풀고 길에서 울고 있었다. 들어가 보고자 하였으나 엄하게 지키고 있어서 볼 수 없었다. 아들과 조카들도 또한 잡혀갔다. 상소에 관한 일로 추국하였다. 질녀의 병이 다시 심해져 갈근해기탕 2첩을 계속 복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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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二日【癸卯】
晴。飯後與村內十餘員下豊山。金吾郞已俱格拿右台入下處。而姑叔兄弟及一淸諸從皆披髮號泣于道路。此何景像。卽欲入見。而閽禁至嚴。非徒外人未得見。子侄輩亦拿。後未得侍云。似此情景。行路所涕。向後勘處。未知稅駕何地。而若推鞠過重。則老人筋力似難堪耐。奈何。至此之境。韓台敬源上疏抉摘之。故未登之疏何故惹起此擧也。可歎可歎。聞初拿時梗槩。則天然就法。表裡俱泰云。素行定力之君子。固應如是。而手匣稍緩。卽使金吾堅鎖云。如此處變者。古史幾人。只誦肯敎夫子不生還之句。餞行而助十緍錢。隨至新陽徑歸。侄女之病更劇。連用葛根解肌湯二貼。奉率人事。如坐針氊。憂歎奈何。